국립 경상대학교가 ‘2017년 제9회 개척언론인 상’에 김상진(60세.사진) 전 중앙일보ㆍJTBC 부산총국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척언론인 상은 경상대학교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경상대학교 개척언론인 동문회’(회장 강정훈 동아일보 부장)의 추천을 받아 경상대가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 김상진 씨는 경상대 낙농학과를 1980년 졸업했으며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을 나왔다. 국제신문 기자, 중앙일보 기자, 차장, 부장을 거쳐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중앙일보·JTBC 부산총국장을 지냈다.
김 전 총국장은 중앙일보 기자이던 1997년 7월 5일 일본해상보안청이 나포한 우리 어선 선원에 가한 가혹행위를 폭로하여 일본의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 중앙일보 특종상(1997년 7월)을 수상했고, 2001년 1년간 ‘지방을 살리자’ 시리즈를 취재, 보도하여 쇠퇴해 가는 지방의 경쟁력을 찾아내 한국기자협회 ‘이 달의 기자상’(2001년 6월)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리는 ‘제9회 경상대학교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 때 마련된다.
경상대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는 2008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으며, 전·현직 언론인 90여 명이 개척언론인 동문회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