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9일 대봉산에서 소원바위 복원식을 열었다.
대봉산 소원바위는 연간 7만 명 이상의 등반객이 찾는 소원 명소지만, 암반과 암반사이의 급경사를 낡은 계단 등으로 이동해야 해 안전사고 위험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함양군은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전성을 갖췄으며, 지리산 일대와 인근 거창, 남원 일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망원경과 조망 안내도 등 5종의 시설물을 설치했다.
소원바위는 오래전부터 심마니들이 제단을 차려 제를 올린 후 산삼을 채취하였다고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한 가지 소원을 간절하게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복원식 참가 일행은 함양군민의 염원인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군민 행복을 기원하는 기원제도 함께 올렸다.
임창호 군수는 “이번 소원바위 복원식을 계기로 함양군의 희망인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군민소득 3만불 달성 등 군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함양=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