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12일 전북 부안군 위도 북서방 4.5 해리 해상에서 어망이 감긴 선박을 무사히 구조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A호(44톤, 부산선적, 예인선, 승선원 3명)는 11일 오후 4시경 보령항을 출항해 B(250톤급, 바지선, 승선원 1명)를 예인하며 마산항으로 항해 중, 12일 자정 0시 7분경 부안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부안해경은 경비정과 위도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하고 민간잠수사를 섭외해 어망제거 작업을 실시했으며, 02시 45분에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A호는 시 운전결과 이상이 없어 마산항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폐그물은 바다에 투기하지 말고 반드시 육상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만약 스크루가 어망에 걸리면 무리한 운항은 자제하고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부안=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