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적폐 청산하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노동적폐 청산하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기사승인 2017-11-12 15:49:08

전태일 열사 47주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12일 민주노총은 서울광장에서 내 삶을 바꾸는 민주노총이라는 구호를 걸고 ‘2017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권한대행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이 중심이 된 민중총궐기는 1700만 촛불 혁명의 도화선이었다면서 그러나 촛불혁명 결과로 새 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바뀐 것은 많지 않다고 비판했다.

최 대행은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 시대 공약 이행과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개정, 국제노동기주 핵심협약 비준 등에 대한 요구에 답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노조 미가입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로 노동회의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노조 할 궐리를 보종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삼권도 없는 의견단체를 만드는 것은 노동 존중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수감 중인 한상균 의원장을 석방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영주 사무총장에 대한 수배 조치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치고 오후 440분경 서울광장을출발해 광화문광장 북측광장까지 행진한 뒤 해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건설노조·공공운수노조·금속노조·전국교직원노조 등 산별노조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노조 등은 오후 1시 이후부터 사전집회를 연 뒤 합류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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