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청장 원경환)은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험 당일 대부분 회사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돼 주요 간선도로는 원활한 소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험장 밀집 지역에서 시험장 입구 도로는 차량이 몰려 정체가 예상된다.
이에 경남청은 수험생 등교시간대 오전 6시부터 경찰관과 협력단체원 1222명, 순찰차 등 장비 290대를 배치한다.
시험장 주변 반경 2㎞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하고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걸어서 입실을 유도하는 등 교통 혼잡으로 인한 수험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지각이 예상되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위해 도내 87개소에 112대 차량을 배치, 수험생을 태워주는 곳을 운영한다.
특히 듣기평가 시험이 진행되는 3교시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 사이 학교 주변일정 구간에 대해 대형 화물차량 이동과 공사 일시 중단 등 소음통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수능 시험 당일 시민들은 수험생을 배려한 경찰의 교통 통제에 적극 협조를 당부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주저 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