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영양군에 이어 두번째 내년부터 베트남 계절근로자 도입해 농촌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부족 해결에 나섰다.
영주 장욱현 시장 등 대표단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영주의날 행사’와 ‘지역 기업·농특산물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13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타이빈성과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는 국제·농업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장 시장과 응웬 홍 디옌 타이빈성 성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상호우의 증진과 농업 등 공동 관심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응웬 홍 디옌 타이빈성 성장은 “베트남에서 보증하는 믿을만한 인력을 선발해 파견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주시와 유대를 강화해 이 제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유휴 인력을 활용해 계절적으로 단기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인력을 수급할 수 있게 되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부족한 농업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법무부가 지난2015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농번기에 입국해 최장 3개월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하고 출국하는 제도다
영주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18년부터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을 도입하여 일년에 봄·가을철 두 번 시행할 계획에 있다.
영주 =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