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의 법인소득분 지방소득세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 2015년 15억 원이었던 지방소득세가 2016년 24억 원으로 60%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2억 원이 증가한 2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법인균등할 주민세 과세현황도 2015년 682개 법인, 2016년 708개 법인, 2017년 726개 법인으로 집계돼 해마다 법인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오는 2020년에는 800개 이상의 법인이 산청군에서 영업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부동산 규제 강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산청 지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방증으로 군이 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이 이에 적극 호응해 이룬 성과”라고 자평했다.
산청군은 현장방문 간담회와 규제개혁 신고 안내 서한문 발송 등 각종 규제로 인한 기업애로사항을 직접 청취,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는 법인소득분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총 지방세 징수액이 전년대비 5%이상 증가한 35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법인수의 증가가 지역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