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라 28개 고등학교 학생 2만 여명이 혜택을 받게 되고, 연간 26만원가량의 학부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무상급식 확대에 필요한 예산에 대해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매칭비율을 정하고, 추가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 대상자는 초·중학생 5만4000여명을 포함해 총 7만4000여명으로, 총 208억원의 급식 지원을 받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무상급식 확대를 통해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