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0기가급’ 광전송 기술 개발…‘10기가 인터넷’ 박차

KT, ‘100기가급’ 광전송 기술 개발…‘10기가 인터넷’ 박차

기사승인 2017-11-20 09:46:57


KT가 기존 광 인터넷 선로에서 최대 100G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100G-PON’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KT가 개발한 100G-PON 전송 기술은 1회선 속에 초당 10기가바이트 전송이 가능한 10개의 파장을 적용함으로써 최대 100Gbps 속도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10Gbps 전송 10회선을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광케이블을 그대로 활용한다.
 
KT는 이 기술이 적용되면 지금 상용 서비스 되고 있는 ‘기가인터넷’ 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도 기존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유선망을 활용해 5G 네트워크를 구축 할 수 있는 ‘무선 5G 프런트홀’의 제공도 가능해져 5G 시대를 더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100G-PON 기술 개발 완료에 따라 KT는 앞으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로는 초실감 UHD 영상 서비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와 차세대 와이파이(Wi-Fi) 등 대용량의 대역폭이 필요한 고품질 서비스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KT는 지난해 9월 10기가 인터넷 시범 적용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서울, 경기, 평창 일부 지역에서 10G 인터넷 인프라 구축과 시범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을 진행해 왔다.
 
전홍범 KT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가 이번에 개발한 100기가 전송 솔루션을 통해 10기가 인터넷을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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