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박창식 박사가 다산학술문화재단이 수여하는 ‘2017년 우수연구상’을 수상한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은 해마다 다산 정약용 선생에 관한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학자들을 심사해 상을 주고 있다.
올해의 경우 대상 수상자는 없고 학술상은 총 6편의 학위논문 가운데 박창식 박사의 논문이 선정됐다.
논문 제목은 ‘정약용(丁若鏞), 대진(戴震), 오규소라이(荻生徂徠)의 탈주자학적 도덕철학 비교 연구’로 한중일 삼국의 저명한 학자들 사상을 비교·연구한 논문이다.
박창식 박사는 2000년 경상대학교를 졸업한 후, 중등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다가 휴직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박사과정을 거쳐서 올 2월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거제 제일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 박사는 “현재까지 정약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비교·연구를 시행한 선행 연구는 없어 보인다. 아마도 이런 점이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클럽 19층 매화홀에서 마련된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