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카카오광고’ 오픈베타 개시…빅데이터로 고객 찾는다

인공지능 ‘카카오광고’ 오픈베타 개시…빅데이터로 고객 찾는다

기사승인 2017-11-21 10:04:51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카카오광고’ 플랫폼 OBT(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서비스에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광고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는 카카오 계정으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이후 사업자등록번호로 별도의 광고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함께 계정을 운영할 관리자와 멤버를 초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광고계정 등록이 완료되면 원하는 광고 형태를 선택하고 캠페인 목적에 맞는 이용자 타깃과 예산, 일정 등을 설정해 실제 광고를 집행하게 된다.

카카오광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해당 광고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 고객을 찾아 브랜드를 노출하는 플랫폼이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성, 콘텐츠 구독 패턴 등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행태 정보를 분석해 모집단 추출과 맞춤 광고를 시도한다.

예를 들어 평소 뷰티에 관심이 많고 결제 경험을 가지고 있는 2030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마케팅 캠페인을 설계하고자 할 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친구 관계인 이용자들뿐 아니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고객층으로까지 광고를 확대 노출할 수 있다.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맞춤 고객에 차별화한 광고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향후에는 매장 근처 사람들에게만 신상품 홍보 쿠폰 메시지를 발송해 즉각적인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는 등 위치와 지역을 바탕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 광고 집행 결과에 따른 카카오 인사이트 리포트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캠페인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민수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광고주들이 원하는 마케팅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카카오광고 플랫폼을 더욱 더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광고 소개서, 정책 가이드, 도움말 등 세부사항은 카카오광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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