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 김해 장유도서관 공연장에서 초‧중 학부모 등 350여 명을 대상으로 ‘김해 학부모♡교육감이 함께하는 수학 Tal콘서트’를 열었다.
이 콘서트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박종훈 교육감을 중심으로 수학교육 전문가와 진로진학 전문가들이 학부모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산교대 수학교육과 이동환 교수는 “체험 수학 하나하나를 교과서와 연결 짓기보다는 체험 수학을 통해 수학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만들고 수학 공부 방법을 바꾸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 교육감은 “체험‧탐구 수학을 통해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와 인식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양산수학체험센터를 필두로 밀양, 창원, 김해, 진주 등에 문화관과 센터를 열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험 수학을 경험하고 수학에 대한 인식과 공부 방법을 달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7일에 김해 우암초등학교 별관에서 체험‧탐구 과정 중심의 수학교육을 선도할 김해수학체험센터가 개원한다.
◇「엄마 반성문」 저자 초청 특강 열어
경남도교육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엄마 반성문」의 저자 서울 명신초 이유남 교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유남 교장은 이날 특강에서 전교 1등 첫째 아이의 고교 자퇴에 이어 둘째 아이의 고교 자퇴를 겪은 자신의 사례를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아이들의 마음을 보지 않고 부모의 욕심과 자랑거리로 부모 주관으로만 이끌어가는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를 이야기했다.
이 교장은 “행복한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지와 칭찬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혜숙 학교혁신과장은 “오늘 특강이 우리 자녀들에게 자기 주도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고자 하는 경남 학부모들에게 친절한 안내자가 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