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사고 매년 1000건… 어린이 얼굴 가장 많이 물려

반려견 사고 매년 1000건… 어린이 얼굴 가장 많이 물려

기사승인 2017-11-23 15:07:55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사고가 매년 1000건 꼴로 발생하며 어린이의 경우 특히 얼굴을 가장 많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반려견 물림사고는 2015년 1488건으로 지난해 1019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1168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집계된 사고 건수는 전국 62개 병원과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고로 이외 접수되지 않은 사고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접수된 사고 3675건을 분석한 결과 만 14세 이하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친 부분은 얼굴로 39.7%에 달했다. 이어 손 30.8%, 다리 16.2% 순이었다.

만 14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손이 40.2%로 가장 빈번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키가 작은 어린이의 경우 얼굴과 반려견의 입이 가까워 얼굴을 물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얼굴은 상해에 따라 수차례 성형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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