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홍보 출신 이인용 사장, 사회봉사단장 맡아…‘연말 성금’ 500억원 기탁

삼성 홍보 출신 이인용 사장, 사회봉사단장 맡아…‘연말 성금’ 500억원 기탁

기사승인 2017-11-24 11:46:56


삼성전자 홍보 업무를 맡아온 이인용 사장(전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사회공헌 활동을 촐괄하는 ‘사회봉사단장’을 맡게 됐다.

이 단장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향후 사회공헌 활동 방향과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기업들이 부수적으로 하는 선택이 아니라 경영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뜻을 담아 어떻게 더 사회에 공헌할지 깊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공헌 예산을) 상당한 규모로 집행해 왔지만 글로벌 사회에서 ‘삼성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뚜렷하게 떠오르는 게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경영이념,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특화된 프로그램과 활동을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MBC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2005년 6월부터 삼성전자 홍보팀장을 맡아 그룹의 전반적인 홍보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은 ‘2017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이 1999년부터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은 5200억원에 이른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도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이웃사랑 성금 기탁’과 함께 안건을 의결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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