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규모 5.4의 지진 피해를 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포항을
오늘(24일) 방문했습니다.

먼저 찾은 곳은
지진으로 담장이 무너져 내린 포항여고인데요.


문 대통령은 학교 곳곳을 둘러보면서 지진 피해 상황을 점검했고,
이어 교실로 이동해 수능시험을 마친 3학년생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준비한 ‘나그네 3행시’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문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운을 띄우라고 한 뒤
삼행시를 읊었습니다.

나: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 그대들도 나를 사랑합니까

네: 네~

학생들이 폭소하자
문 대통령은 “사실 선생님이 미리 가르쳐 줬다”고 고백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고,
평창 장갑과 머플러 등 격려 선물을 전하며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후 건물이 기울어져 철거 결정이 내려진 대성아파트를 찾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E동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위로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고가의 가재도구 피해 지원은 물론,
지진으로 인해 재건축 등이 필요한 건물에 대해서는
도시 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지원방안을 관계자들에게 검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
문재인 대통령 포항 지진 현장 방문하셨네. 얼마나 노심초사하셨을지.

노****
왠열~ 문재인 대통령 포항 방문해서 학생들 만나는데 교실 떠나갈 것 같아

so****
문재인 대통령의 포항 지진 현장 방문은 상당히 힘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피****
수능을 무사히 치른 아이들 해맑게 웃는 모습과 대통령 보자 눈물 흘리는 이재민의 모습이 대비되는~ 전 정권에서 과연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

gm****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에 방문하지 않은 8일의 진실을 밝혀주세요 진실을 인양하라!!



문 대통령은 대규모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상황에서
지진 피해 수습에 혼선을 주지 않고 안정적인 수능 운영 등을 고려해
그동안 현장 방문을 미뤄왔는데요.

어제(23일) 수능시험이 무사히 치러지자
즉시 피해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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