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협력사까지 제조 경쟁력 갖출 것”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협력사까지 제조 경쟁력 갖출 것”

기사승인 2017-11-26 17:30:53


조성진 LG전자 부회장(CEO)이 ‘세계최고의 제조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협력사와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24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산 현장의 역량이 경쟁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는데 LG전자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협력사도 생산 현장의 혁신활동, 설비 자동화 등으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생산라인 효율화, 고효율 생산 시스템, 지능형 자율 공장 구축 등은 협력사를 포함한 제조 전(全)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고효율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 플랫폼 기반의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상품기획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들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협력회 워크숍에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한주우 글로벌생산부문장(부사장), 이시용 구매센터장(전무) 등 LG전자 경영진과 98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의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상생협력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제조 관련 혁신활동, 산업용 로봇 활용 사례, 내년도 경제전망과 주요 추진과제 등을 공유했다. 품질향상과 화재안전 관련 강의도 진행했다.
 
또 ‘기술혁신’, ‘품질혁신’, ‘원가혁신’, ‘모범경영사례’ 등 4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6개 업체를 ‘LG전자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전달했다.

한편, LG전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저금리 대출, 신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지원 등 협력사 대상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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