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미니스커트 짧을수록 좋다” 실언…논란되자 사과

송영무 “미니스커트 짧을수록 좋다” 실언…논란되자 사과

기사승인 2017-11-27 16:49:05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송 장관은 27일 국방부가 배포한 '국방부 장관의 입장' 자료를 통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대대 장병식당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대기 중인 병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식전 연설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일부 발언과 관련해 본의와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JSA 대대를 방문해 지난 13일 귀순한 북한 병사의 이동 경로와 우리 초소 경계구역 등을 확인했다. 송 장관은 이후 JSA 대대 한국 측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가졌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없다"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송 장관의 실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법원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된 것에 대해 "다행이다"라고 말해 여당 의원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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