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는 27일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경남여성단체연합과 함께 ‘도내 취약계층 김치 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지부는 총 1500㎏의 김치를 취약계층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경남지부는 사회연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15년 3월부터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1000~2000원씩의 기금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렇게 모은 기금으로 경남지부는 ▲도내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비정규직 지원 ▲집배노동자 건강권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연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김치 나눔도 노동자-농민 연대의 하나로, 경남지부 사회연대위원회는 전국여성농민총연합 소속 사회적기업 영농법인 ‘아라드리’를 통해 김장김치 원재료를 준비한다.
1500㎏의 김치는 도내 한부모 여성 가정에 직접 배달하거나 76곳 지역아동센터 2100여 명의 급식에 올라간다.
홍지욱 경남지부장은 “공장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새로운 지역연대를 만들어 가는 사회연대사업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정규직, 비정규직 할 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