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작품으로 만나는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재현작품으로 만나는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기사승인 2017-11-29 01:52:22

 

경상북도가 국외소재 한국 문화재의 실태를 알리고 문화재 환수 운동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재현작품 전시회를 연다.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된다.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종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석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LDS산업개발 김인선 회장은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찾기 환수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제작한 전승 작가 모임 나우회의 김범식 대목장(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 이연욱 불화장(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7호), 한봉석 목조각장(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9호) 등 이 국외소재 원작과 재현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LA카운티 박물관에 보관된 ‘소조 동자상’,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 ‘직부사자도’, 프랑스 기메박물관 소장 ‘조만영초상’ 미국 호놀룰루박물관 소장 당사자상 등 해외에 나가있는 국보급 유물들의 재현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경북도는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지속적인 국외소재 문화재 찾기 캠페인 및 학술행사, 국외소재 문화재 관련 전시회 등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문화재에 대한 소중함과 그리움을 일깨우고,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국외소재 한국 문화재 재현작품전을 개최한 바 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방정부 최초로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 운동을 펼친 경북도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문화재가 환수되는 그날까지 맡은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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