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유치원 원아를 모집하는 ‘처음학교로’가 도입된 뒤 첫 원아가 선발됐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9일 오후 도교육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처음학교로’ 선발식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의 원아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선발‧등록 등의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유치원 입학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다.
교육 당국은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학부모가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유치원 원아 선발 과정에서 매번 논란이 반복된 추첨 방식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모집은 별도 우선순위가 없는 전형으로 공정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된다.
도내에서는 공립 415개원, 사립 3개원 등 총 418개 유치원이 참여해 일반모집 대상 원아 선발이 이날 완료된다.
선발 결과는 오후 7시께 ‘처음학교로’를 통해 발표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입학대상자로 선발된 원아의 보호자는 12월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처음학교로’ 일반 모집 선발 결과 메뉴에서 1곳의 유치원에만 등록해야 한다.
모집 정원이 미달된 유치원에 대해서는 일반모집 종료 후 12월13일부터 추가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손재경 학교지원과장은 “올해 공립 위주 ‘처음학교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편리함을 인정받아 내년에는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더욱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