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죄와 벌'이 보도사진 11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30일 공개된 보도사진 속에는 죽음을 맞이한 자홍(차태현)과 그를 저승으로 이끄는 저승 차사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의 강렬한 첫만남이 담겼다.
자홍은 자신의 죽음을 알고 난 직후 허망해 하는 가운데 저승 차사들의 손에 이끌려 저승에 첫 발을 내디딘다. 자홍의 눈 앞에 펼쳐진 저승의 모습은 그야말로 신세계다. 저승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초군문 앞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있지만 19년 만에 나타난 정의로운 자홍은 귀인으로 칭송 받으며 초군문을 제일 먼저 통과한다.
앞으로 펼쳐질 7개의 지옥 재판도 순탄할 것이라는 희망도 잠시, 자홍이 지옥을 관통할 때마다 이승에서 지은 죄들이 속속 밝혀지고 저승 삼차사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설상가상 이승에서 출몰한 원귀로 인해 삼차사의 리더 강림(하정우)은 저승과 이승을 오고 가며 숨 돌릴 틈 없이 자홍의 변호를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은 계속되고 어지러워진 저승의 분위기에 저승을 다스리는 염라대왕(이정재)까지 등장하며 그들의 험난한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다음달 20일 개봉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