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국철강(대표 장세홍)은 30일 성산구청을 찾아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물품(48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기탁한 전기요 30개와 김치(10㎏) 50상자는 지역 내 저소득층 30세대와 지역아동센터 6곳에 전달됐다.
한국철강 박형오 본부장은 “직원들과 함께 모은 성금으로 성산구의 나눔사업에 참여해 저소득층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윤호 성산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겨울용품을 후원해준 한국철강에 감사드린다”며 “성산구는 한국철강과 같은 지역 내 기업체들과 적극 나눔활동을 펼쳐 나눔문화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철강은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에 본사를 둔 지역 대표기업으로,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임직원 라면 모으기, 지역아동센터 시설비 지원, 저소득층 생계지원금 등 3000만원 상당의 나눔사업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진해구, 공동주택 관리실태 감사 결과 공개
창원시 진해구(구청장 임인한)는 ‘2017년 공동주택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진해구 건축허가과는 500세대 미만 의무관리 공동주택과 아파트 입주민 감사요구가 들어온 아파트 등 16개 단지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장기수선계획 위반‧무면허업자 공사시행‧물품구입 위반‧사업자 선정 부적정 등 65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과태료 부과 5건, 시정조치 25건, 주의 조치 33건, 권고 2건 등에 대해서는 행정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구는 잦은 관리사무소장 교체로 갑질 논란 민원이 제기된 2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향후 관리사무소장 임면에 있어 신중을 기하도록 주의 조처했다.
이진태 건축허가과장은 “내년에는 지역 내 대단위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 감사를 실시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