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특혜'로 뭇매 맞는 박수진, 배용준-삼성서울병원은 뭐하나

[친절한 쿡기자] '특혜'로 뭇매 맞는 박수진, 배용준-삼성서울병원은 뭐하나

'특혜'로 뭇매 맞는 박수진, 배용준-삼성서울병원은 뭐하나

기사승인 2017-12-01 11:16:42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의 병원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급한 신생아들이 있어 부모조차도 면회가 힘든 신생아 중환자실에 조부모가 면회를 들어간 일부터 시작해, 가장 위급한 신생아를 위한 ‘A셀’에서 이른바 ‘알박기’를 했다는 증언, 더불어 절친한 배우 김성은의 조리원 면회 논란까지.

시작은 한 의료소송 피해자의 글이었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나 삼성서울병원과 의료소송중인 한 네티즌은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의료소송 진행 상황을 알리며 병원 대처가 내내 미흡했다고 적었죠.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병원 측 대응이 중구난방이었음을 지적하며,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는 아이들은 부모도 쉽게 면회할 수 없었으나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조부모까지 쉽게 신생아 중환자실에 드나든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소독이 필요한 중환자실에 박수진의 매니저가 도넛을 들고 드나들기도 했다고 전했죠.

이에 관해 박수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몇몇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도 밝혔죠. 최초글쓴이도 박수진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를 받았으며, 중요한 것은 박수진이 아니라 병원의 미숙한 대처임을 알리며 사태는 진정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산모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다시 한 번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박수진과 같은 신생아중환자실에 자신의 아이를 맡겼다고 밝힌 한 산모는 “(박수진이 받은)가장 특혜는 따로 있다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삼성병원 니큐는 A, B, C 셀이 있는 1 중환자실과 D, E, F 셀이 있는 2 중환자실로 구성되어 있다. A 갈수록 위독하고 F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 치료를 받는다 "삼성 니큐에서 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 아기 밖에 없을 이라고 폭로했죠. 박수진의 아이는 상태와 상관없이 집중치료를 받다가 바로 A셀에서 퇴원했다는 것입니다. 해당 산모는 이어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갔다면 이것도 혜택이 아닌가라며 1치료실로 도넛 상자 매니저 대동하고 들어가는 박수진 모습은 봤다 말했습니다.

이에 관련해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당시 박수진은 예정보다 일찍 출산해,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 입원을 하게 이라고 설명하며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이다.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 강조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기사 댓글을 통해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있을 박수진 절친도 (운동선수 부인) 같은 시기에 있었는데 박수진이 조리원 안으로 면회 . 조리원 남편 말고는 가족 누구도 들어가는 곳이었다. 친정, 시댁 어른들 아무도 들어가고 1 카페에서 산모 얼굴만 보고 가는데 박수진은 당당히 엘리베이터 . 당당하던데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박수진이 자신의 SNS에 절친한 배우 김성은의 산후조리원 방문 사진을 올린 것이 확인되며 삽시간에 조리원 특혜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해당 조리원 수칙에 따르면 조리원 객실 ·출입은 아빠만 가능합니다. 직계 가족에 한해서 신생아실의 아기를 있고, 면회는 1 로비에서만 가능한데 박수진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1차적 잘못은 병원에 있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 모든 특혜를 배려라 생각하고 누린 박수진도 잘못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아쉬운 것은 박수진의 남편 배용준 측이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박수진의 경우 전면에 이름이 내걸려 모든 화살을 맞고 있죠. 한 번 미운털이 박힌 탓인지 박수진이 모든 융단폭격을 전면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이를 박수진이 홀로 낳은 것도 아닌데 사과문은 오로지 박수진을 통해서만 발표되고 있죠. 아이 아버지인 배용준은 아무런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 당시 배용준의 이름이 더 크게 불거졌던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이죠. 배용준 측이 훨씬 인지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아이 일이라는 이유로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은 오로지 엄마인 박수진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더불어 ‘연예인 특혜’가 불거지며 정작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논란에서 한 발 물러난것처럼 보입니다. 병원 측은 특혜 논란에 관해 “주치의 판단에 의해 가능했다”정도의 입장만 발표했을 뿐이죠. 그렇지만 주치의 판단에 의해 가능한 사람이 오로지 배용준-박수진 부부 뿐이었을까요. 유명인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가하기보다는 병원 자체의 대응에도 관심을 가져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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