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한다.
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초등학교 무상급식 추진에 필요한 15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무상급식 확대 시행을 위해 지난 9월 ‘영주시 초등학교 급식경비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영주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조례’를 ‘영주시 학교급식 지원조례’로 바꿔 무상급식 시행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영주지역 읍·면지역 11개 초등학교는 무상급식을 시행해왔으나 같은 지역 8개 초등학교는 도시지역으로 분류돼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해당 지역 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영주시 모든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급식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초등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 대표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진 결과, 무상급식 필요성과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주=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