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박현곤 교수가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2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리빈갤러리’에서 시작된 박 교수의 기획초대전은 ‘인사이드(INSIDE) Ⅱ’로 이름 붙여졌다.
박 교수는 이번 개인전에 대해 “창(窓)은 외부와 내부를 가로막은 벽에 나 있는 소통의 통로이다. 특히 불 켜진 창 너머의 다양한 실내 장식과 실루엣들은 그 공간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키고 들여다보고 싶은 묘한 충동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이번 작업은 이와 같은 창이라는 프레임 속에 보이는 풍경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박 교수는 불켜진 창의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문양의 아크릴판을 겹치고 LED 효과를 함께 사용했는데, 중첩된 공간의 이미지를 다룬 이번 작품은 궁극적으로 창 너머의 내부공간에 대한 욕구를 말하고 있다.
박 교수는 미국 뉴욕 뉴저지를 비롯해 서울 세종문화회관, 조흥갤러리, 갤러리 정, 갤러리 그림손, 진주 ENE갤러리, 경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13회째 개인전을 열어 왔으며 단체전은 120회 이상 참가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