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창1호, 인천항 예인…조명탄 342발 투하에도 실종자 2명 발견 못 해

선창1호, 인천항 예인…조명탄 342발 투하에도 실종자 2명 발견 못 해

기사승인 2017-12-04 09:49:12

인천 낚싯배 선창1호(9.77t)가 인천항으로 예인됐다. 밤샘 수색이 이어졌지만 실종자 2명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선창1호는 예인선에 의해 4일 오전 5시40분 인천해경 부두에 도착했다. 우측 선미 부분에 충돌로 인한 구멍을 뚜렷이 볼 수 있었다. 앞서 해경이 선체 내부를 수색했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과 군은 선창1호의 선장인 오모(70)씨와 낚시객 이모(57)씨를 찾기 위해 이날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역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30척, 해군함정 7척, 관공선 1척 등 선박 3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1대가 투입됐다. 조명탄도 342발을 투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에는 함정 59척과 항공기 15대가 동원돼 실종자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실종자가 육상 해안가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에 대비, 육상수색 작업에도 1380명이 동원된다.  

선창1호는 전날인 3일 오전 6시9분 인천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명진15호(336t급)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창1호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명진15호의 선장과 갑판원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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