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세브란스 강성웅 교수, 한미참의료인 선정=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교수(재활의학)가 1일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대표 최종호)과 함께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와 한미약품(대표 우종수)이 수여하는 한미참의료인상은 음지에서 묵묵히 사회공헌활동과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이 했다.
이날 상을 받은 강 교수는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자들에 대한 헌신적인 진료와 봉사활동은 물론 의료비 지원협력 사업 및 교육사업 추진을 통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에 강 교수는 “이 상으로 그동안 걸어온 삶을 되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도 신경근육질환자들에게 의료계와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면서 “함께 일한 동료들 및 후원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 지방흡입 재수술 증가에 재수술 특화센터 등장= 지방흡입 수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등 수술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방흡입 전문의료기관 365mc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타 병원에서 지방흡입을 하고도 만족하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생겨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4년 257건에서 2015년 663건, 2017년 772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에 365mc는 서울 및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최적화된 지방흡입 재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1월 30일 ‘지방흡입 재수술 특화센터’를 부산365mc 병원에 개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병원은 “재수술 집도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지방흡입 재수술 권위자’인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을 중심으로, 지방흡입 재수술 환자 치료 및 치료 방법 연구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금까지 8000건 이상의 지방흡입수술을 시행해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 지방흡입 재수술 전문 도서인 ‘삼수술하지 않기 위한 지방흡입 재수술의 모든 것’을 집필하기도 했다.
한편, 박 원장은 재수술과 관련해 “병원이 지방흡입 재수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는지,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지, 전문적인 마취 시스템이 있는지, 수술 후 철저하게 관리를 해주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양대병원 이현주 교수, 남양학술상 수상=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가 지난 11월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30차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9회 남양학술상’을 받았다.
남양학술상은 최근 2년간(2015년 9월~2017년 8월) 제1저자 또는 책임저자로 발표한 연구논문 중 SCI(E) 원저논문의 학술적 가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주산의학회는 이 교수가 진행한 ‘영유아 뇌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에서 보이는 뇌백질 이상과 향후 신경운동발달과의 연관성’ 연구가 뇌 영상의 미세구조적 변화를 이용해 소아 발달지연 환아의 예후를 조기 예측할 수 있음을 증명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뇌영상 분석과 인지기능을 융합해 뇌 미세조직 변화연구와 뇌지도를 구축하는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현주 교수는 2010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신생아와 미숙아 발달, 언어발달지연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아시아학회 젊은과학자상, 대한신생아학회 우수논문상, 대한주산의학회 우수논문상, 대한소아과학회 우수초록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대한신생아학회 학술위원, 대한주산의학회 학술위원을 맡고 있고, 대한소아과학회 정회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건국대병원 의료봉사단, 농촌지역 의료봉사= 건국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KUHMST)이 지난 11월 25일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지역 주민 197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심장혈관내과, 영상의학과, 안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의료진 29명이 참여해 무료 진료에 나섰다.
봉사단은 심장초음파와 복부초음파, 혈액검사, 당뇨검사, 혈압 등을 측정하고, 통증 주사치료와 약 처방,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건국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지난 2006년 10월에 창단해 현재 85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 연 4회 농촌 지역 의료봉사와 격주로 라파엘 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 경쟁력 강화=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센터장 김선태)가 최근 의료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와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의료기기융합센터는 이번 협약으로 다국적 기업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트레이닝센터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또한 국내 의료 환경에 맞는 의료기기 제품 개발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은 1996년 한국법인을 공식 출범한 후 국내 환자들의 삶의 질과 의료서비스의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약 100여개 국가에 진출, 현지법인 및 지사를 운영 중이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