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배은희)는 지난 4일 창원시 성산구를 찾아 300만원 상당 백미와 경영자협의회와 대기업공장장협의회에서 마련한 현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
기탁 받은 백미는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노숙인들이 이용하는 무료급식소 3곳에 나눠 지원될 예정이다.
산단공 경남본부는 지난해에도 30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배은희 경남본부장은 “저희 임직원들과 경영자협의회, 대기업공장장협의회 등 산업단지공단의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윤호 성산구청장은 “도움이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해구 여좌동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과일 나눔 행사’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옥희)는 홀몸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20세대의 겨울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사랑의 과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20명의 부녀회원들은 영양이 가득 담긴 사랑의 과일로 사과를 준비해 각 세대마다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정옥희 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모니 즐겁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나눔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호관 여좌동장은 “경기침체에도 정성을 다해 선물을 마련해 온정을 나눠주신 부녀회원들게 감사드리며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산합포구 합포동, 김장김치 800포기 이웃에 전달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동(동장 박지용)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도록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합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패밀리 봉사회원, 통장, 자생단체, 봉사단체 회원 등 80여 명이 동참해 정성스럽게 김장김치 800여 포기를 담갔다.
김장김치를 5㎏짜리 상자 230개 나눠 담고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나눠줬다.
합포동 복지패밀리봉사회 김효임 회장은 “정성을 담아 버무린 김치로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웃을 위해 계속해서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합포동 복지패밀리봉사회는 2003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비롯해 무료급식 봉사, 떡국, 밑반찬 전달 등 나눔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