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70년 경남교육의 여정과 발자취, 역사를 총망라한 책이 출판됐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경남교육 70년사」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1980년 「경남교육사」, 2007년 「경남교육 60년사」에 이어 3번째로, 201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주년을 기념해 10년 만에 발간됐다.
책 편찬을 위해 지난해 8월 교육학‧역사학‧국문학 등 관련 전문가 17명이 편찬위원으로 구성됐다.
그러다 올해 초 집필위원 23명, 검토지원단 24명으로 늘어 집필이 완성됐다.
이 책이 발간된 데는 경남교육 변천과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기록해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서다.
또 경남교육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정립하고 경남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 지역과 소통하려는 이유에서다.
이 책은 1책‧2권으로, 제1권 본권은 총 5편으로 나눠져 통사 편과 분류사 편으로, 제2권 부록 편은 총 4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는 기존 편찬 방향인 편년사 체제를 벗어나 분류사 체제를 도입하고 주제별 흐름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경남교육 태동과 변화, 현재에 대한 객관적‧학술적 결과를 바탕으로 역사에 대한 관점의 다양성과 객관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경남교육 70년사」 발간에 맞춰 8일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책을 도내 교육기관과 관계 기관, 전국 도서관 등에 배부해 교육자료와 관련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 70년사 발간은 경남교육의 위대한 여정이자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며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교육을 위해 340만 경남도민과 교육가족의 소망을 담아 경남교육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