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와 부산항만공사가 합동으로 부산신항 주변 불법주차 근절에 나선 결과 한 달 동안 눈에 띄게 불법주차가 줄어들었다.
특히 심야 시간 부산신항 주변 도로는 트레일러와 대형 덤프트럭의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불법주차가 판을 치면서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곳이었다.
이 때문에 승용차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며 불법주차 해결을 위한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진해구와 부산항만공사가 지난달 간담회를 열고 트레일러 임시주차장 개방‧사업용자동차 차고지 외 밤샘주차 단속 등 강력한 불법주차 근절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진해구 웅동 2종배후단지 내에 있는 101면의 트레일러 임시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진해구는 밤샘주차 단속 안내를 수시로 고지하면서 사업용자동차의 차고지 주차를 유도했다.
이 결과 한 달 새 부산신항 주변 불법주차 차량이 450여 대에서 40여 대로 많이 줄어들었다.
박상임 진해구 경제교통과장은 “양 기관의 적극적인 조처로 불법주차 차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달 중에도 수시로 사업용자동차 밤샘주차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창구 소답주민운동장 조성사업 준공식 열어
‘소답주민운동장 조성사업’ 준공식이 7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550-1번지 현장에서 열렸다.
소답주민운동장은 시가 추진 중인 지역 간 균형적 체육 인프라 구축사업의 하나다.
앞서 성산스포츠센터, 북면사회인야구장, 마산합포스포츠센터, 용원주민운동장 등에 이어 완공됐다.
축구장과 조깅트랙, 농구장, 족구장, 주차장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시는 총사업비 54억원(국비 8억원, 도비 2억원, 시비 44억원)으로 1만8010㎡에 이 운동장을 지었다.
안상수 시장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소답주민운동장이 조성돼 건전한 여가생활 및 체력증진을 도모하는 열린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