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모두 방통위 재허가 심사에서 기준 점수를 넘지 못했다.
7일 한겨례는 방송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근 방통위 지상파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SBS 647점, KBS1 646점, KBS2 641점 등으로 모두 재허가 기준 점수인 650점을 넘지 못한 640점대를 기록했으며 MBC는 가장 낮은 점수인 616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지역 MBC중에는 대전 MBC만이 기준치에 미달됐다.
방송법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업자는 주기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1000점 만점 중 650점 미만 사업자에 관해서는 방통위는 '조건부 재허가'나 재허가 거부를 의결할 수 있다. 앞서 2013년 방통위는 지상파 3사에 관해 4년짜리 재허가를 의결했으며 해당 재허가는 오는 31일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재허가 심사 항목에는 방송사의 공정성과 공익성, 공적 책임과 방송법령 준수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방송사 내부 노사관계 등도 경영능력 항목에 포함된다. MBC의 경우 김재철 전 사장이 노조에 의해 고발되고 방송사 전체가 파업하는 등 외부적으로도 이미 삐걱대는 양상을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 결과는 이달 안에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