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수제 맥주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하며, 해외 수출을 본격화 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븐브로이맥주는 12월 중 첫 수출물량을 선적하고, 내년 1월부터 미국 LA 및 라스베거스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출되는 제품은 세븐브로이맥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제 맥주를 병맥주로 상품화한 ‘라쿤시리즈’ 6종 중 ‘세븐브로이 IPA’와 ‘세븐브로이 필스너’ 제품으로, 첫 수출물량은 2만여병 규모다.
이번 수출을 주도한 미국의 주류전문 유통업체는 한류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대표 수제맥주인 세븐브로이맥주가 미국의 젊은이들에게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LA지역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주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 2015년 12월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사이판 등에 수출을 진행 중이며,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세븐브로이맥주 제품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에 수출되는 세븐브로이맥주의 라쿤 시리즈는 세븐브로이맥주가 국내 수제 맥주 문화와 인기를 형성해온 이태원 경리단길을 비롯 전국 350여개 이상의 펍과 레스토랑 등 일반 영업장에 공급해 오며 맥주 애호가들로부터 인정 받은 품질과 검증된 맥주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강원도 횡성의 천연 암반수에 유럽산 최고급 홉과 맥아를 사용해 깊은 향과 달콤 쌉쌀한 맛의 조화가 특징이며, 맥주 본연의 풍미가 살아 있고 개성 있는 프리미엄 수제 맥주다.
특히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 8일 ‘서초맥주’를 새로 추가 출시하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 판매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초맥주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밀맥주로,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맥주이며, 서래풀로 대표 되는 서울 서초의 지역색을 디자인에 표현한 맥주이다.
김교주 세븐브로이맥주㈜ 이사는 “수제 맥주의 본 고장인 미국 진출은 회사 설립시절 부터의 비전이었다”며, “미국 시장은 국내 시장 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수제 맥주 중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제품 품질을 더욱 강화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