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2017 라팍 야구클리닉’을 성황리에 마쳤다.
라팍 야구클리닉은 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선수들이 직접 야구를 지도하는 행사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어린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라팍 인근 고산초, 매동초를 비롯해 6개 학교에서 90여 명의 어린이들이 선수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
선수들도 즐겁게 참여했다. 첫 날인 7일 우규민, 이원석을 시작으로, 9일 김헌곤, 권정웅이 참가했고,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강민호가 함께 했다.
선수들은 어린이들에게 직접 타격, 캐치볼 등을 지도 한 후 함께 간식 타임을 갖고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즉석 사인회가 벌어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물론, 지도교사들까지 함께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했던 우규민은 “원래 어린이 팬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좋아한다. 어린 친구들이 야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민호 선수는 “처음 삼성 어린이 팬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다. 팬들께 야구로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