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원대 가상화폐 관련 사기 사건에 연루된 가수 박정운이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13일 인천지방검찰청 측은 "가수 박정운을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자료 검토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운은 이른바 '이더리움'으로 불리는 수천억 원대 가상화폐 채굴기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닝맥스 회장의 투자금을 받아 계열사 운영을 맡고 업체 행사에서 홍보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투자 행사에도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닝맥스는 다단계 형태로 운영됐으며 투자해 피해를 본 사람은 약 2만 여명이다. 피해금액은 2700억 원에 달한다. 검찰은 이후 가상화폐 채굴기 사기 사건과 관련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