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반부패정책 경연대회에서 부패 방지를 위해 추진한 ‘학교자율감사’ 시책이 우수 시책으로 선정돼 국민권익위원장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반부패정책 경연대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세계 반부패의 날인 12월9일을 기념해 추진하는 반부패주간 행사의 하나다.
공공기관의 반부패 우수 시책을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적 비리 예방과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자율감사제’를 도입했다.
이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 자율적으로 감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개선하는 제도다.
특히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등이 외부 감사관으로 참여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학교자율감사가 일선 현장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사후에 잘못을 적발‧응징하는 것보다 사전에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 나가는 자율‧예방 중심의 감사로 시스템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학교자율감사를 잘 정착시켜 교육본질 집중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