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는 올해 하반기 치른 제15회 지식재산능력시험(IPAT) 성적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식재산능력시험은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실무역량 검증시험으로, 지식재산 제도와 창출‧활용‧보호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990점 만점)에 따라 등급(7등급)이 부여된다.
2010년 첫 시험의 응시자가 1145명인데 비해 7년째에 접어든 올해에는 5953명으로 크게 느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2명이 1급(전문가 수준), 43명이 2급(준전문가 수준), 146명이 3급(우수), 237명이 4급(보통)을 각각 받았다.
905점을 얻은 경기지식재산센터 조명진 센터장이 최고 득점자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880점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성빈씨가 대학(원)생 중 최고 득점자로 기록됐다.
직종별 평균으로는 지식재산 분야가 45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구직 446점, 기획 406점, 교육 404점 순의 분포가 나타났다.
올해는 46개 기관에서 IPAT를 채용‧역량평가‧직무교육‧학점 인정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이준석 상근부회장은 “본 시험이 지식재산 융합형 인재 발굴‧검증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식재산 역량을 입증하려는 응시생과 채용‧직무교육에 이 시험을 활용하려는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