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영 경남여성사회교육원 부원장, 김용운 거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정책위원장, 조형래 전국교수노조 부울경지부 사무국장 등 3명이 19일 정의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은 단순히 정권교체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낡고 부패한 사회를 다시 리셋 시켜야한다는 강한 열망이 담긴 촛불로, ‘이게 나라냐’라는 외침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기 위해서는 민주당만이 아니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진보정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의당이 그런 정당으로 그 길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의로운 민주도정과 경남개혁의 선구자가 되겠다”며 “지난 십수년간 진보정당의 맥을 이어온 정의당이야말로 노동자와 서민의 벗이자 진정한 정치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여성‧교육‧시민운동을 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쓰겠다”며 “홍준표 전 도지사가 뿌려놓은 비상식적인 억지 정치를 타파하고 도민의 의견이 정직하게 반영되는 도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형래 당원은 “향후 도당과 함께 심사숙고해 출마지역을 결정할 것이며 정해지면 다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운 당원은 “지난 4‧12보궐선거에서 거제바선거구에서 149표차로 떨어졌다. 이번에 정의당의 이름으로 다시 출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