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6.4%가 수능복수시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현재 수능을 한 해 두 차례 이상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다' 46.4%, '혼란이 커질 것 같아 싫다' 37.3%, '잘 모르겠다' 16.3%로 나타났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수능을 복수로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종합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수능복수시행제 검토의 직접적 배경은 지난달 발생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 사태다. 지난달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며 수능이 일주일 미뤄졌다.
지역별로 수능복수시행에 긍정적인 여론이 가장 높은 곳은 56.7%를 기록한 서울이었다. 강원·제주 49.5%, 경기·인천 47.5%, 대전·세종·충청 43.9%, 부산·울산·경남 40.8%, 대구·경북 40.6%, 광주·전라 38.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응답자 중 57.6%가 '수능복수시행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40대 53.7%, 19~29세 52%, 50대 41.8%, 60세 이상 32.3% 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47.5%+휴대전화52.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3666명, 응답률 3.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그래픽=임수지 thfl09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