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운(52)이 가상화폐 ‘이더리움(Ethereum)’ 채굴 사업 투자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상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정운은 수천억 원대 가상화폐 채굴기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닝맥스 회장의 투자금을 받아 계열사 운영을 맡고 업체 행사에서 홍보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투자 행사에도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닝맥스는 다단계 형태로 운영됐으며 투자해 피해를 본 사람은 약 2만 여명이다. 피해금액은 2700억 원에 달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