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인과 주민이 연이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1일 "이날 오전 8시4분 최전방 중서부전선 우리 군 GP(비무장지대 초소) 전방으로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귀순해왔다"면서 "귀순 과정에서 총격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GP 경계병이 감시 장비 등으로 귀순자를 식별했다"면서 "귀순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군 귀순은 지난달 13일 JSA(공동경비구역)로 넘어온 병사 오청성 이후 38일 만이다.

전날에는 북한 주민 2명이 나무배를 타고 동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

합참은 또 20일 오후 11시30분 독도 북방 100km에서 나무배를 타고 남하하는 북한 주민 2명을 해군 P-3C 초계기가 발견, 해군 함정이 귀순 의사 확인 후 해양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남하한 북한 주민의 연령대와 귀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