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복지예산 5년새 3배 증가... 군민 복지 '발벗고' 나서

순창군, 복지예산 5년새 3배 증가... 군민 복지 '발벗고' 나서

기사승인 2017-12-21 14:29:59

전북 순창군이 2018년도 주민복지예산으로 5년 사이에 3배가 증가한 522억원을 편성돼 군민 복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2018년도에 편성된 주민복지예산 중에서 크게 눈에 띄는 대목은 내년부터 처음으로 도입된 아동수당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0~5세까지 아동 중에서 소득상위 10%를 제외하고 매월 10만원씩 내년 9월부터 지급되며, 지원 대상수는 1,105여명이고  6억 6천 300만원이 편성됐다.

군은 관내 어린이집이나 그룹 홈,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게 처우 개선비와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구)보건의료원을 리모델링해 만 12세미만 아동에게 평일 저녁 및 토요일 돌봄을 운영할 수 있는 꿈나무 아동 돌봄 센터도 설치한다.

이어 오는 27일 개관하는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은 새해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기초연금은 내년 9월부터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되며,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도 올해보다 35명이 증가한 706명이 참여토록 19억 4천만원을 편성했다.

7억 2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된 경로당 급식 도우미 지원사업은 총 371개 경로당 중에서 74.3%인 275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나, 참여하지 않은 96개 마을에 대해서도 적극 동참을 유도해 참여율 90%까지 향상 시킬 계획이다.  

초·중학생 46명이 참여한 다문화와 비 다문화 무지게 국악 오케스트라 사업은 군에서 3천만원, 교육지원청에서 3천 100만원, 도립국악원에서 4천 400백만원 등 총 1억 천만원을 분담해 상호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소득 장애인 무료급식과 거동 불편자 이동방문 목욕 사업을 비롯 순창읍 취약계층 목욕탕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읍·면 맞춤형 복지팀은 내년에 마지막으로 유등, 금과, 팔덕면을 권역으로한 풍산면에 설치하게 된다.

황숙주 군수는 "복지 예산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도 어려운 환경에서 소외된 주민들이 많이 있다" 며 "내년에는 현장중심 찾아가는 복지에 중점을 주고 추진해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순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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