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018년 경제성자률 2.9% 전망…반도체·일반기계 호조

산업은행, 2018년 경제성자률 2.9% 전망…반도체·일반기계 호조

기사승인 2017-12-21 18:23:15

산업은행이 내년 경제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일반기계의 호조가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이 21일 발간한 2018년 경제·금융·산업 전망에 따르면 국내산업 전망은 업종별로 차별화가 예상된다. 반도체, 일반기계는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여타 업종은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조선, 해운산업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통 주력산업 중 일반기계는 대내외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로 생산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철강과 석유화학은 수요가 둔화되면서 생산증가율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해외생산이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이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조선은 수주잔량 감소로 인해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IT산업은 반도체산업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가 전년과 비슷한 보합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휴대폰은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장병돈 미래전략개발부장은 “내년에도 국내경제는 올해의 경기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간 성장을 견인해 온 제조업의 성장 둔화 및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산업계, 정부, 금융의 전략적 공조와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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