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삼동면의 마을이장들이 발간한 문학집 ‘꽃내가 만난 손도’의 출판 기념회가 지난 21일 저녁 삼동면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꽃내가 만난 손도’는 삼동면의 전·현직 이장들이 평소 틈틈이 쓰고 다듬어 온 시와 수필 80여 편이 수록돼 있다.
문학집 제목인 ‘꽃내가 만난 손도’에서 ‘꽃내’는 화천(花川)의 순 우리말이며, ‘손도’는 원시어업 죽방렴이 있는 지족해협을 이르는 데 좁고 긴 물길을 뜻하는 말로 남해에서는 좁다는 말을 ‘솔다’라 표현한다.
‘꽃내가 만난 손도’는 전국 최초로 전․현직 이장들이 주도해 발간한 문학작품집으로 향우와 문학동우회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국 각지로 배부돼 소박하지만 진솔한 시골마을 이장들의 삶을 전할 예정이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