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29분께 경남 고성군 동해면 모 조선소 앞 바다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A(2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앞바다 양식장에서 굴 채취 작업을 마치고 작업 뗏목을 타고 고성으로 돌아가던 중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양식장관리선 선장 B(54)씨는 A씨가 바다에 빠지는 것을 보고 자체 수색에 나섰다가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등 함정 5척과 민간어선 9척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했지만 수색 첫날에는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이틀째 수색에 나선 해경은 실종된 지점에서 수심 15m 위치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인양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성=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