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 제33대 서장으로 남구준(50) 경무관이 26일 취임했다.
취임식은 지난 22일 오후 5시 경찰서 4층 강당에서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구준 신임 서장은 취임사에서 소통‧화합, 존중‧배려를 강조하며 “조직 상하‧기능 간 소통을 통한 상호이해가 필요하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임하면 내부 만족도가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 서장은 “지역민의 안전과 행복 지킴이, 기본에 충실한 경찰활동‧인권보호가 최우선 목표”라며 “인권이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절대적 가치로,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건은 인권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불법과 무질서에는 원칙을 가지고 엄정하게 대응하되 인권과 안전에 유의할 것”이라면서 “수사구조개혁, 자치경찰제, 인권경찰상 확립, 지방선거 등 앞으로의 현안들이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 진주 출신인 남 서장은 경찰대 5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남청 수사과장, 마산동부경찰서장, 경찰청 범죄정보과장, 서울양천경찰서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경찰청 형사과장 등 주요 요직을 지낸 ‘수사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