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는 지속되는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한층 강화된 한파대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시방문보건센터는 15명의 방문간호사들이 독거노인,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가정 및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혈압, 혈당과 같은 기초 건강을 측정하고 주요 질환별 겨울철 건강관리 수칙을 교육하고 있다.
사전에 구축한 비상 연락망을 활용해 한파주의보(영하 12℃ 이하)나 한파경보(영하 15℃ 이하) 발령 시 건강 도우미와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안부 전화와 수시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폭설·한파에 취약한 심혈관계질환자와 거동불편 독거노인 대상 ‘한파대비 행동요령’과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법’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보건소 방문보건센터에는 재가암환자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취약계층 5,040가구가 등록돼있으며, 각 동별 담당간호사가 등록대상자에 대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돌보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요즘같이 추운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므로 한파특보 등 기상 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한파 대비 건강생활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