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발간한 탁상달력에 인공기 그림이 들어가 논란이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은행에서 발간한 탁상달력 사진을 올렸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삽화로 들어간 탁상 달력이다.
문제가 된 것은 인공기가 그려진 10월 달력이다. 큰 나무에 왼편에는 태극기 오른편에는 북한의 국기인 인공기가 그려져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대한민국과 북한이 같은 뿌리를 가진 동등한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우리은행, 왜 이러나요”라고 반문했다.
우리은행 측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우리미술대회’ 수상작품을 싣고 있다. 대회는 우리은행 후원으로 열리지만 미술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면서 “학생들 그림으로 달력을 만들었는데 정치색 논란이 일지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