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과 관련해 "UAE 측이 방한하면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MBN은 임 비서실장이 UAE 특사 방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임 비서실장은 그간 언론 보도에 직접 해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UAE와의 신뢰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AE 왕세제의 최측근이자 임 비서실장이 왕세제를 면담했을 때 배석했던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내년 초 방한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야 3당에서는 임 비서실장이 UAE 방문에 앞서 최태원 SK 회장과 외부에서 만났다는 의혹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청와대는 '임 비서실장과 최 회장의 만남은 임 비서실장의 UAE 방문과는 별개'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를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면서 "임 비서실장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진실을 올해 안에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한국당은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