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68만 8939대, 해외 381만 588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50만 482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 코나, G70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66만 782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이어 투싼 64만 5309대, 엑센트 41만 1835대, 쏘나타 29만 6299대 등이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2017년 국내 시장에서 2016년보다 4.6% 증가한 68만 8939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만 8491대 포함)가 13만 208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아반떼가 8만 386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72대 포함)가 8만 2703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모델 4467대 포함) 1만 2399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5만 1661대, 투싼이 4만 6416대, 코나 2만 3522대, 맥스크루즈 7012대 등 총 12만 861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10만 1423대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 5776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 7199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3만 2321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만 9762대, EQ900이 1만 2300대, G70가 4554대 판매되는 등 총 5만 661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2017년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6년보다 8.2% 감소한 381만 5886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파업 등의 영향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2017년 12월 국내 5만 3361대, 해외 35만 331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6.6% 감소한 40만 66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1%, 해외 판매는 15.0% 감소한 수치다.
현대자동차의 12월 판매는 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내 판매와 수출 물량 공급 차질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한편 현대차는 2018년 국내 70만 1000대, 해외 397만 4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467만 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