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창행에 엇갈리는 반응… 文·中·IOC “환영”-美 “불참 불사”

北 평창행에 엇갈리는 반응… 文·中·IOC “환영”-美 “불참 불사”

기사승인 2018-01-03 09:33:31

미 상원의원이 북한측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를 출전시킬 경우 미국은 선수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미국 방송 매체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공화당)은 2일 트위터를 통해 “만약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면 미국은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직접 겨냥해 “터무니 없는 제안을 하고 있다. 한국이 이를 거절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허용하는 건 지구에서 가장 불법적인 정권에 정당함을 부여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혔다. 그 전제 조건은 남북한 당국간 회담이다.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또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의 제안에 환영한다. 북한의 평창 참가를 한반도 평화 계기로 만들겠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남북한 양국 지도자가 상호관계 개선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좋은 일”이라고 논평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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